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인 시라카와고
시간이 멈춘 듯한 작은 마을, 동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의 히나미자와 시라카와고. 정확하게는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이라는 명칭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이 두 곳은 특이하게도 지붕을 크게 경사지어 지었는데, 이는 유독 이 곳의 강설량이 많기 때문에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의 경감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 '갓쇼즈쿠리'양식의 지붕과 눈이 내린 마을 풍경. 이와 같은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갓쇼즈쿠리'라고 하며, 갓쇼즈쿠리로 된 집을 사수하기 위해 '유이'라는 지역주민의 연대 형식을 만들어 30~40년에 한 번씩 지붕 교체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으며, 세계에도 조금씩 알려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데도 관광객들이 미처 모르고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는 일도 빈번했다고...^^;;